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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2026 출석률만 반영, 학업성취율 40% 폐지의 의미와 실제 변화

2026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미이수 기준이 출석률만으로 단순화됩니다. 학업성취율 40% 기준 폐지가 학생·학교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합니다.

헬스픽 편집부 · · 읽는 시간 약 8분
편집 총괄 성주현

핵심만 먼저

2026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선택과목의 학점 이수 기준이 출석률 하나로 단순해집니다. 지금까지는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과 학업성취율 40% 이상을 둘 다 채워야 학점을 받았지만, 앞으로 선택과목은 출석률 3분의 2만 채우면 학점이 인정됩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2026년 1월 15일 이 내용을 의결했고 교육부가 1월 28일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026학년도에는 고등학교 1·2학년에 먼저 적용되고 2027학년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됩니다. 공통과목은 예전 기준을 그대로 두기 때문에, 학생과 학교는 두 종류의 기준을 나눠서 관리해야 합니다.

과목 이수의 두 가지 요건

바뀐 내용을 이해하려면 학점이 어떻게 인정되는지부터 짚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에서 한 과목의 학점을 받으려면 원칙적으로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이라는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했습니다.

출석률은 그 과목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을 출석했는지를 봅니다. 학업성취율은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성취 정도를 뜻합니다. 40% 이상이면 성취도 E 이상을 받아 이수로 인정되고, 40% 미만이면 최소 성취수준에 미도달한 것으로 보아 미이수로 처리됩니다. 즉 학업성취율 40%는 단순한 시험 40점이 아니라 수행평가까지 합친 종합 성취 기준입니다.

이수 요건충족 기준미충족 시 처리
출석률수업일수의 2/3 이상 출석미이수, 추가학습으로 보충
학업성취율40% 이상(성취도 E 이상)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보충지도 후 미이수

이번 개편은 이 두 요건 가운데 선택과목에서 학업성취율 요건만 떼어낸 조치입니다. 출석률 요건과 공통과목 기준은 그대로 남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

선택과목은 이제 출석률 3분의 2만 채우면 학점이 인정됩니다. 시험 점수가 아무리 낮아도 수업에 성실히 출석했다면 미이수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공통과목은 종전처럼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함께 요구합니다. 변화의 범위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변경 전(2025학년도까지)변경 후(2026학년도부터)
선택과목 이수 기준출석률 2/3 + 학업성취율 40%출석률 2/3 단일 기준
공통과목 이수 기준출석률 2/3 + 학업성취율 40%동일 유지
미이수 시 처리보충지도 후 미이수선택과목은 미이수 없음
학생부 성적 기재성취도·석차등급 기재성취도·석차등급 기재(동일)
학교 보충지도 부담선택+공통 모두 운영공통과목만 운영

선택과목의 학업성취율 요건이 사라져도 성적 자체는 여전히 학생부에 기록됩니다. 학점 인정 절차만 쉬워졌을 뿐, 대입 평가에 쓰이는 성취도와 등급은 동일하게 산출됩니다.

왜 바꿨나

제도 도입 첫 학기부터 미이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이 첫 학기에만 3만 명 안팎으로 집계되었고, 학교는 이들을 위한 보충지도를 대규모로 운영해야 했습니다. 미이수 학생이 나올 때마다 별도 시간표를 짜고 교사를 배정하며 재평가를 진행해야 했는데, 교사 수가 적은 작은 학교일수록 부담이 컸습니다.

학생 쪽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미이수가 두려운 학생은 흥미가 있어도 어려워 보이는 과목 대신 이수하기 쉬운 과목을 고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진로에 맞춰 과목을 고르라고 만든 선택 제도가 오히려 안전한 선택을 부추긴 셈입니다.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런 문제를 완화하려고 선택과목에 한해 학업성취율 요건을 걷어내기로 했습니다.

언제, 누가 결정했나

이번 완화는 한 번의 발표로 끝난 것이 아니라 단계를 밟아 확정되었습니다. 교육부는 2025년 9월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을 내놓으면서 학점 이수 기준 완화를 국가교육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2026년 1월 15일 제64차 전체회의에서 관련 국가교육과정 변경안을 심의·의결했고, 교육부는 1월 28일 ‘고교학점제 안착 지원 대책’을 통해 시행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적용 시점은 학년마다 다릅니다. 완화된 기준은 2026학년도에 고등학교 1·2학년에게 먼저 적용되고, 2027학년도부터는 3학년을 포함한 전 학년으로 확대됩니다. 함께 발표된 지원책으로, 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이 온라인 콘텐츠로 학점을 채울 수 있도록 한국교육개발원의 온라인 보충과정 플랫폼을 개편해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졸업까지 필요한 학점

이수 기준이 바뀌어도 졸업에 필요한 총 학점은 그대로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192학점을 채워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1학점은 50분 수업 16회 분량이며, 192학점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뉩니다.

구분이수 학점
교과174학점
창의적 체험활동18학점
졸업 요건(합계)192학점

선택과목 이수 문턱이 낮아진 것이지 졸업에 필요한 학점 총량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학생은 여전히 3년에 걸쳐 192학점을 계획적으로 쌓아야 합니다.

학생에게 무엇이 달라지나

가장 큰 변화는 선택과목 도전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흥미는 있지만 어려울 것 같아 망설이던 심화 과목, 예컨대 미적분 II, 물리학 II, 경제, 세계지리 같은 과목에 이전보다 편하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시험 성적이 낮아 미이수가 될 걱정 없이 출석만 지키면 되기 때문입니다.

성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낮은 등급은 학생부에 그대로 남아 수시 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 정시 학생부 반영 전형의 평가에 활용됩니다. 이수의 문턱은 낮아졌지만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과제는 그대로 남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학교에는 어떤 변화인가

학교는 선택과목 보충지도 운영 부담을 크게 덜게 됩니다. 그동안 미이수 학생마다 별도 시간표와 교사, 재평가를 마련해야 했으나 선택과목에서는 이 절차가 사라집니다. 다만 공통과목 보충지도는 유지되므로 학교는 여전히 두 기준을 병행 운영해야 합니다.

이 내용은 국가교육위원회 2026년 1월 15일 의결과 교육부 1월 28일 발표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세부 시행 지침은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학사 안내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공통과목 기준은 왜 남겨두나

공통과목(국어·수학·영어·통합과학·통합사회 등)은 모든 학생이 똑같이 배우는 기초 교과입니다. 기초학력을 보장하려면 성취율이 낮은 학생을 보충지도로 끌어올리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공통과목은 학업성취율 40% 기준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 결과 학생은 같은 학기 안에서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에 서로 다른 이수 기준을 적용받게 됩니다.

대입에는 어떤 영향인가

대학은 학점 이수 여부보다 학업성취도를 실질적으로 봅니다. 2025학년도 고1부터 내신 석차등급이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뀌었고, 성취평가 성취도(A~E)도 함께 기재됩니다. 선택과목 미이수 처리가 사라져도 이 성취도와 등급은 예전처럼 산출되므로, 정시 학생부 반영 대학과 수시 학생부 교과·종합 전형에서는 선택과목 성적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수가 쉬워졌다고 해서 성적 관리의 무게가 가벼워진 것은 아닙니다.

학생·학부모 체크리스트

  1. 선택과목과 공통과목 구분하기. 이번 학기 시간표에서 선택과목과 공통과목을 나눠 표시합니다. 두 영역의 이수 기준이 다르므로 각각 따로 관리해야 합니다.

  2. 공통과목 성취율 점검하기. 공통과목은 학업성취율 40% 미만이면 미이수가 될 수 있으므로, 중간·기말 평균을 학기 중에 확인하고 부족하면 학습 계획을 조정합니다.

  3. 선택과목 도전 폭 넓히기. 미이수 부담이 사라진 만큼 진로에 맞는 심화 선택과목을 적극 검토합니다. 등급은 학생부에 남으므로 본인 학업 역량과 등급 평균에 미칠 영향을 함께 따져 봅니다.

  4. 학생부 등급 시뮬레이션 하기. 선택과목 등급이 전체 학생부 평균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진로상담 교사나 입시 기관을 통해 미리 계산해 봅니다. 정시 학생부 반영 대학 지원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5. 세부능력특기사항 확인하기.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자는 어려운 과목에 도전한 사실이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어떻게 기록되는지 살핍니다. 도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으나 결과가 낮으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양쪽을 함께 고려합니다.

  6. 학교 안내 정기 확인하기. 교육부 후속 지침과 학교 학사 안내는 학년마다 갱신됩니다. 학기 초에 본인 학교의 학점제 운영 지침을 직접 확인해 두면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억할 점

선택과목 학업성취율 40% 기준 폐지는 학생이 어려운 과목에 더 편하게 도전하도록 돕는 변화입니다. 그러나 성적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좋은 등급을 받아야 하는 부담은 그대로 남습니다. 여기 정리한 내용은 국가교육위원회 2026년 1월 15일 의결과 교육부 1월 28일 발표를 기준으로 하며, 세부 시행 지침은 시도교육청과 학교 안내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인 학교의 운영 방식과 대입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은 학교 진학 담당 교사나 입시 전문 기관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선택과목 학업성취율 40% 기준이 왜 폐지되었나요?

고교학점제 도입 초기에는 학업성취율 40% 미만이면 미이수 처리되어 보충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미이수 학생이 다수 발생하면서 보충지도 운영 부담이 컸고, 학생이 학점 미달 불안 때문에 어려운 과목을 회피하는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가 2026년 1월 15일 선택과목에 한해 학업성취율 요건을 제외하기로 의결했고, 교육부가 1월 28일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Q. 변경 후 선택과목 이수 기준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2026학년도부터 선택과목 이수 기준은 출석률 3분의 2 이상 단일 기준입니다. 시험 점수가 낮더라도 출석 일수만 충족하면 학점이 인정됩니다. 학업성취도(성취도·석차등급) 자체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그대로 기록되어 대입 평가에 활용됩니다. 즉 미이수 처리는 사라지지만 성적은 여전히 산출됩니다.

Q. 공통과목도 변경되나요?

공통과목(국어·수학·영어·통합과학·통합사회 등)은 기존 출석률과 학업성취율 40% 기준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공통과목은 모든 학생이 동일하게 이수하므로 기초학력 보장 차원에서 기준 유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선택과목과 공통과목 사이에 이수 기준이 다르므로 학생은 본인 시간표에서 두 기준을 분리해 관리해야 합니다.

Q. 학생부 평가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이수 여부는 학생부에 기재되며, 미이수 부담이 사라지면 학생이 어려운 선택과목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입 정시·수시 평가에서는 학업성취도(성취도·석차등급)가 여전히 중요하므로, 선택과목에서 낮은 등급을 받으면 반영 평균에 영향을 줍니다. 이수는 쉬워졌으나 좋은 성적을 받는 부담은 남아 있습니다.

Q. 학교는 이 변경으로 어떤 변화가 있나요?

미이수 학생을 위한 보충지도 운영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기존에는 보충 시간표 편성·교사 배정·평가 절차가 별도로 필요했으나 선택과목은 이 부담이 줄어듭니다. 공통과목 보충지도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학교는 두 가지 기준을 병행 운영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 2026 출석률만 반영, 학업성취율 40% 폐지의 의미와 실제 변화 — 학습·자기계발 관련 일러스트 (헬스픽)
Photo by Compare Fibre on Unsplash

참고한 자료

  1. 고교학점제 학점 이수기준 완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지원 대책 발표 (교육부 보도자료)
  3. 고교학점제 이수기준 안내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4. 고교학점제 학점 이수 기준 완화 의결 (머니투데이, 국교위 제64차 회의)

위 출처는 본문에서 다룬 일반적 정보의 1차 근거입니다. 시점에 따라 가이드라인이 갱신될 수 있으므로 각 기관의 최신 안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유의사항. 이 글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의료·법률·금융 등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반드시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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